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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반전

러시아 대게 가격 '반토막'...먹어야 할까 말아야 할까?

by ┌Åㅍ℉ 2022. 4. 7.

반값 러시아산 대게 가격 하락에 대게철 까지 겹치다 보니 '대게런'이라는 신조어가 생기며 대형마트에서 대게 대란으로 품절되었다고 합니다. 대게 가격이 '반토막' 난 까닭에 많은 소비자들이 '대게 파티'를 즐기고 있다고 하는데 러시아산 대게와 수산물을 이 시국에 꼭 먹어야 할까 말아야 할까 고민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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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사태로 폭등 예상
상하이 코로나 봉쇄에 대게값 반토막

중국 사람들이 소고기를 먹기 시작하면 '소고기 값'이 오르고 감자탕을 먹으면 '돼지 등뼈' 가격이 오른다고 합니다. 세계 먹거리 시장에서 중국의 영향력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대게인데 가격 상승이 아닌 가격 하락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산 수산물 쇼크'가 올 거라 예상하여 대형마트의 식품 바이어들은 가격 급등을 예상하여 러시아산 수산물 확보와 수급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대게의 90%는 러시아에서 수입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려하였던 '러시아산 대게 가격 급등'은 예상과 달리 반토막이 났습니다. 이로 인해 대게철에 소비자들은 때아닌 '대게 파티'를 즐겼다고 합니다.

 

대게 가격 반토막 이유

우크라이나 사태 초반에는 예상대로 러시아산 대게 가격이 잠깐 급등하였습니다. 2월 마지막 시점과 3월 초 시점의 도매가격을 비교해보면 평균 20% 정도 가격이 올랐다고 합니다. 작년 평균 가격보다도 23% 정도 비싼 가격이었습니다.

 

그런데 한 달 만에 '러시아산 대게 가격'은 반값으로 반토막이 났습니다. 여기에는 중국이 상하이를 코로나19로 도시 봉쇄 결정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러시아에서 잡힌 대게의 40%는 중국에서 육로를 통하여 수입하였는데 상하이 봉쇄로 인하여 그 물량이 우리나라로 들어오면서 '러시아산 대게' 값이 반토막이 났습니다. 살아있는 생물의 특성상 공급이 늘면 적체 물량을 해소하기 위해 단기적으로 가격이 떨어진 것입니다. 그리고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가한 것도 가격 하락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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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러시아 대게 할인행사

소비가 몰리는 대게철

대게철은 찬바람이 불면 시작되는데 보통 초겨울이 시작되는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가 성수기입니다. 이때가 대게의 살이 차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대게철에 맞물려 소비가 증가하는데 가격까지 '반값'이니 대게를 찾는 소비자들 입장에서 보면 최고의 구매 조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각종 SNS에는 '대게 파티'에 대한 게시글이 부쩍 늘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대형마트들은 그동안 확보해놓은 '러시아산 대게'로 얼떨결에 호황을 맞이하였습니다. 이 기간 동안 '러시아산 대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5% 늘었을 정도라고 하니 어마어마합니다.

 

'러시아산 대게' 먹어야 할까 말아야 할까?

러시아산 대게 소비가 급증하면서 대형마트에서는 다양한 세일 행사로 손님을 맞이하고 있는데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보여준 러시아군의 악행이 인터넷을 통하여 퍼지며 '러시아산 수산물'에 대한 보이콧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러시아산 대게'의 가격이 저렴하고 만족스럽다 하여도 지금 이 시국에 '러시아산 수산물'을 구매하여 먹여야 하는지 반론을 제시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데 가해자인 러시아의 수산물을 구매한다는 것은 한 번쯤 생각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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